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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심고 스마트폰 중독도 없애자. 공부할 때 꿀팁 어플 Forest 후기

 

 

꽃피는 3월이 왔어요. 이맘때면 함께 찾아오는 춘곤증 덕에 공부에 전념하기는커녕 매번 책상 앞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만 있네요. 그러다 잠이 깨면 심심찮게 스마트폰 들여다 보는 일을 하구요. 다들 공감하시죠?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시험은 D-n일을 향해 가는데... 그러면서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고 계신 분들의 경우가 종종 있어요.

 

걱정이 많은 모든 분들을 위해 오늘은 어플 리뷰로 찾아오게 되었어요. :)

 

 

 

Forest

쓰지 마세요. 나무에 양보하세요.

 

 

 

바로 Forest라는 유료 어플인데요. (안드로이드는 무료예요. 아이폰만 유료입니다.)

 

사실 어플 같은 거 돈 주고 잘 안 사시는 분들 있죠? 뭔가 아깝고, 널리고 널린 게 무료 어플인데 뭐하러 돈 들여서 사나 싶고. 사실 무형의 서비스가 제일 돈 아깝게 느껴지는 편이잖아요.

 

그게 바로 저예요. 어플을 구매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날로 늘어가는 스마트폰 이용 시간에(스크린타임 기능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큰맘 먹고 구매했답니다!

tmi 스크린타임 위젯을 설정해놨었는데 하루에 대체 핸드폰을 몇 시간이나 만지는 건지 기겁했어요. 자제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우선 Forest 어플(이하 포레스트)이 무슨 어플이냐에 대한 소개부터 드려야겠죠~~

포레스트는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취지로 만든 어플이며, 목표 시간을 설정한 뒤 그 시간 동안 휴대폰을 만지지 않으면 나무를 심을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자제가 필요한 어플이죠.

 

휴대폰을 단 5초만 만져도 나무가 썩어버리기에, 알람 확인을 하고 싶은 욕구를 잠재우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숲을 키우며, 노력의 결실로 자라나는 나무를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진짜 이게 다일 뿐인데 그게 뭐라고 하루종일 뿌듯해지던지요.

 

이렇게 휴대폰은 잠시 나무를 심어두게 두고, 여가시간동안 공부나 독서에 집중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포레스트 어플은 앱 스토어/플레이 스토어 에서 Forest 라고 검색하시면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구매/다운 해주세요~

 

 

 

 

 

 

 

다운 후 목차는 빠르게 스킵스킵 하다 보면 이렇게 첫 시작을 하게 됩니다.

 

저기 시간 위에 나무가 있죠? 그리고 그 나무 테두리 보이시나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목표 시간이 늘어나고 반시계로 돌리면 줄어듭니다.

 

 

 

참고로 목표 시간은 신중하게 정하셔야 돼요!!!

 

 

 

왜냐구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나무 심는 어플, 핸드폰 중독 자제시키는 어플이잖아요. 만지는 즉시 나무가 썩어요..... 5초 이내 딴짓하면 바로 썩어버리더라구요.

 

저는 처음이니 30분으로 시작해볼게요.

 

아, 그리고 나무는 기본 나무입니다. 나무를 클릭하면 나무 선택이라고 뜨는데...

심을 수 있는 나무가 없어요;

 

 

 

 

 

 

 

 

이렇게 무려 500 코인이나 주고 사야됩니다.

 

코인은 꾸준히 나무를 심으시면 저절로 쌓여요. 그런데 정말 티끌 모아 태산이더라구요.

 

아무튼 이렇게 나무 심기를 시작하고 열공모드로 들어가면,

 

 

 

 

 

 

 

이렇게 알람이 와있었네요. ^^ 너무 집중하느라 휴대폰 생각도 잠시 잊었습니다.

 

 

 

 

 

 

 

나무 심기를 완료하면 이렇게 잠깐 쉬고 다시 시작할 수도 있고, 그만하고 싶으면 그냥 끄면 됩니다.

 

얻을 수 있는 코인은 집중 시간마다 다릅니다. 오래 집중하면 많이 얻을 수 있고 짧은 시간이면 주나 마나에요.

 

그 코인을 모아서 아까 예쁜 나무 보셨죠? 나무들 구매하시는 데 쓰면 됩니다.

 

그러니까 나무 사는 방법은 스마트폰 그만 만지는 것일 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낍니다.

 

 

 

 

 

 

귀여운 나무가 이렇게 딸랑 하나 심어졌네요.

 

나무는 주인을 잘못 만나 외롭게 자라고 말았답니다. 너무 지친 상태여서 오늘은 나무 심기 포기.

 

그리고 다음날 다시 힘을 내어 나무를 심는데!

 

 

 

 

 

 

 

 

나무가...

 

썩어버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대폰 진짜 한 10초 만졌나?

 

얄짤도 없이... 쓰리아웃 경고제도 아니고 바로 썩어버리네요. 칼 같습니다.

 

저기 앙상한 가지 보이시나요? 썩은 나무예요. 내 숲이... 그래도 보기 흉할 정도는 아니라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는 걸까요.

 

 

 

 

 

 

 

 

저는 지금까지 혼자 나무를 심었구요. 그룹을 이루어서 나무를 심는 방법도 있네요.

 

이 경우 방의 인원 중 하나라도 핸드폰을 만지면 나무는 죽어버립니다.

 

어쩌면 혼자 하는 것보다 더 빡세기 때문에 의지를 다잡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팀원들에게 욕 먹기 싫으면 힘 내서 더 안 만질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저도 이 기능은 이용해보지 않았어요.

 

 

 

그리고 고생 끝에 낙이 왔네요. 드디어 500코인을!

 

 

저는 제일 사고 싶었던 등나무를 구매했습니다.

 

 

 

 

 

 

 

 

너무 예쁘죠? 다음 나무는 또 언제 사지. 코인 언제 모을까요.

 

올해가 가기 전에 새로운 나무를 심길 바라며 여기서 어플 후기 마칠게요.

 

이게 별것도 아닌데 사람 승부욕 생기게 만들고, 어떻게든 숲을 예쁘게 조성하고 싶어서 휴대폰을 안 만지게 되더라구요.

 

 

 

공무원 시험 준하시는 공시생 분들, 수능 시험 준비하시는 학생 분들, 또 그 외 여러 고시나 자격증 시험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께 추천드려요.

 

공부라는 게 머리만 좋다고 다 되는 게 아니잖아요. 주변에 방해하는 요소를 완전히 제거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휴대폰은 떼려야 뗄 수 없고, 언제 중요한 전화나 연락이 올 지 모르니까요. 이런 사소한 어플 하나가 공부 습관을 바꿀 수 있다면 충분히 2500원의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거듭 말하지만 안드로이드는 무료 어플입니다. 아이폰은 환율 때문에 저는 3100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열공하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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