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이 4월 6일 토요일에 시행되었습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께 고생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는 없으나, 그게 나는 결코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는 없다라는 뜻은 아닙니다. 앞으로 두달 남짓 남은 지방직 시험에서는 꼭 원하는 점수 받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이후 면접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등 채용일자는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공부할 것이냐에 관해 작성하였는데요. 오늘자 포스팅은 자신한테 맞는 강사를 고르는 방법과 선택과목은 어떤 것으로 응시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많이 미숙한 글이지만 처음 공시에 발을 딛는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저번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학원이냐, 인강이냐 하는 것은 수험생 개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는데요. 그것에 플러스적 요소로서 수험생에게 부스터를 달아주는 데 한 몫 하는 게 강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강사의 강의를 듣느냐가 합격의 관건은 아니지만, 적어도 음의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럼 자신한테 맞는 강사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먼저 자신이 수강하기로 결심한 학원(공단기, 에듀윌, 해커스, 박문각) 사이트를 들어갑니다.
저는 공단기 사이트 인터넷 강의를 수강중이기 때문에 공단기 사이트를 예로 들겠습니다.
공단기 사이트 > 교수님 탭으로 들어가면 각 과목을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주르륵 뜹니다. 이름을 과목의 첫번째로 자리하고 있는 선생님이 1타입니다.
1타강사가 무조건 답은 아닙니다. 각자에게 맞는 선생님이 따로 있듯이 무조건 일타강사라고 해서 합격을 시켜주는 건 아닙니다. 공시의 80%는 자신의 노력입니다. 또 맞지 않는 선생님은 도리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타강사를 듣는 이유는 '보편성'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일타강사가 괜히 일타강사는 아니니까요. 앞선 말과 상충되는 것일 수도 있으나, 일타강사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적절한 콘텐츠 제공과 수험 적합적인 강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일타강사의 선택은 최우선은 아니나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입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공단기 교수님 탭에서 원하는 과목, 원하는 선생님의 <대표강의 PLAY>를 하셔서 무료 강의 1강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짧다면 짧으나 선생님의 성향을 파악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선생님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다 들어야 하나요? 라고 질문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제가 들어보거나 추천이 많은 강사를 간단하게 추려보겠습니다.
국어:
이선재(공시 국어계의 스테디 셀러 명불허전 1타, 호불호 갈리지 않음, 국어는 대부분 선재국어 들음, 전형적으로 수험 적합한 강의.)
김병태(호불호 많이 갈림, 맞는 사람은 완전 찬양함, 강의 순서 흐름이 왔다갔다 하는 경향이 있음, 암기를 떠먹여주는 강의, 한자 강의가 유명.)
이태종(무난함, 하프 모의고사 프린트로 제공해줘서 감 유지하기 좋음.)
영어:
이동기(이선재 교수님이 국어계의 스테디 셀러라면 영어에선 이동기, 수험 적합 강의, 하프 모의고사로 유명해 영어 감 유지에 좋음, 영어 초보도 들을 수 있음.)
심우철(영어 구문, 단어장으로 유명함, 수능 강사에서 공시로 넘어와 오래된 강의 경력, 모의고사 질이 좋다고 함.)
손진숙(영어 기본기가 있어 문법을 심플하게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문법 900제라는 책 유명, 어휘도 적중 많이되는 편.)
조태정(영어 초보에게 유명, 하나하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준다고 함, 문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추천함.)
한국사:
전한길(한국사 1타, 코믹스러운 강의, 사담이 조금 많음, 사투리 억양, 두문자식 암기, 수업이 지루하지 않아서 잘 졸지 않음, 암기 떠먹여줌.)
강민성(흐름 위주의 강의, 한국사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스토리텔링을 잘 해준다고 함, 암기 중심이 아니라 암기는 알아서 해야함.)
문동균(정직한 강의, 사담 없고 딱딱 정해진 인강시간이라 계획 짜기 수월, 조금 졸릴 수 있음, 놓치기 쉬운 것까지 설명해줌, 한능검 기출도 가져오셔서 대비함.)
신영식(7급 대비하는 수험생이 많이 들음, 흐름 위주 수업, 빠뜨리는 점이 없음, 지엽적인 시험 대비하기 좋음.)
고종훈(해야할 것만 딱딱 하는 심플한 강의이나 빠진 점 없음, 모의고사 문제 질이 좋다고 함, 수능 강사부터 시작하셔서 강의 경력 오래됨, 무조건 암기하는 거 싫어함.)
2.
9급 공무원 시험 과목은 대체로 필수 3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과 선택 2과목입니다. 물론 응시하고자 하는 직렬마다 다릅니다. 기술직의 경우 선택과목이 아닌 전공과목을 응시하는 경우도 있고, 경찰 직렬을 희망하는 경우 국어가 선택과목이 되기도 합니다.
혹시 무작정 공무원을 하겠다고 공시에 입문하신 분들은 내가 하고 싶은 직렬이 무엇인가를 고심해보시길 바랍니다.
공무원 급수로는 9급, 7급이 대부분이며 간호직, 국회직 같은 경우 8급부터 시작합니다. 9급 공무원은 5과목 7급은 7과목으로 7급이 준비할 과목 수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7급 국가직의 경우 영어는 토익 같은 공인 영어 점수, 한국사는 한능검 급수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또 직렬 별로 선택과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직렬의 선택과목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 직렬을 아예 응시하지 못할 수 있으니, 선택과목을 정하기 전에 내가 원하는 직렬이 무엇인가를 먼저 결정하셔야 합니다.
표를 참고하시면 알 수 있듯이 행정학개론을 선택하면 직렬 선택의 폭이 높습니다.
이 표는 필수 3과목이 국어, 영어, 한국사로 동일한 경우인 것 같네요. 경찰, 국회직은 표에 없는 것 같습니다.
교정직은 교정학개론이 있네요.
보호쪽은 형사소송법개론(형소법), 사회복지학개론(사복)
검찰, 마약수사 쪽은 형사소송법, 형법이 있고 출입국관리(출관직)는 국제법개론을 응시해야 합니다.
철도 공안 쪽에도 치안 담당이다 보니 형사소송법개론, 형법총론을 응시해야 합니다.
다음은 행정직인데 일반행정과 달리 법무행정은 민법총칙을, 재경직은 회계원리, 경제학개론을 응시해야 합니다. 국제통상은 국제법개론과 경제학개론이네요. 운수직은 경영학개론, 철도법개론을 응시해야 합니다.
노동부는 노동법개론이 들어있네요. 교육학개론을 선택과목에 넣는 교행과 회계 세무 관세 직업상담 사회복지 통계 사서 감사 등.
공무원 시험은 정말 많은 직렬이 있으니까요. 남들 다 한다는 직렬을 응시하는 것 보다는 자신이 정말로 관심을 가지거나 해보고 싶은 직렬을 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탄은 머지 않아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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