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쥬블입니다. 치킨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드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배달 음식을 자주 즐겨먹는 편이에요. 어떤 때는 사흘에 한 번씩 배달을 시킨 적도 있었네요. 평균적으로 이주에 한 번씩은 꼭 먹는 편이고요.
메뉴 선정도 매번 다양한데 그 중 치킨을 제일 많이 시켜먹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여러 명이 먹기 좋고, 뒷처리도 편하고 맛있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러면 요기요 어플로 치킨을 50%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그 전에 서두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이벤트는 2월 28일 목요일까지니까요. ^^
사실 요기요 반값 이벤트는 전부터 알고 있었다만 시킬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집에 사람이 없는 등... 혼자 먹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러다 엊그제 드디어 멕시카나 양념치킨을 단 돈 8500원에 먹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지점은 참 좋았던 게,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요즘 어플 뿐만 아니라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을 해도 배달비가 기본 이천원은 붙잖아요. 콜라도 1.25L로 추가하면 추가요금이 더 붙고... 어느새 치킨 가격은 이만원을 훌쩍 넘기게 되어 자주 시켜먹기 꺼려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는 게 메리트가 컸습니다. 콜라도 500ml면 꽤 적당하죠?
맛 평가도 조금 해볼게요. 우선 양념은 너무 케첩맛도, 너무 매콤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맛이었습니다. 실제로 저희 집은 이벤트 전에도 멕시카나 치킨을 주로 먹는 편이에요. 후라이드 치킨도 맛있는데 역시 치킨은 양념입니다. 위에 뿌려진 견과류가 고소함을 더해주었네요. 원래는 웨지감자가 함께 올려져 오는데 요즘은 떡으로 바뀌었나봐요.
반값 이벤트라고 닭 품질도 떨어지지 않았고 제법 컸습니다. 평소에 시켜먹는 닭이랑 크기가 비슷했어요. 요즘 한 끼 8500원으로 식사하기 힘들잖아요. 아무래도 물가상승도 있고. 8500원에 3인 가족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던 이벤트였습니다.
사실 시키는 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그건 밑에서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요기요 반값 이벤트는 멕시카나, 비비큐(BBQ) 치킨 뿐만 아니라 카페 파스쿠찌에도 할인 적용이 됩니다. 원래 도미노 피자도 할인 대상이었는데 그건 조기종료가 됐다고 해요.
이런 행사에 참여할 때 유의사항을 꼭 읽어주셔야 해요. 아주 중요하답니다.
여러분, 배달 시키시기 전 꼭 쿠폰 먼저 받으시고 주문하러 가세요!!!
쿠폰 받는 거 까먹고 제값주고 시키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경험담이에요.
유의사항 꼭꼭 한 번씩 정독해보세요.
중요하게 볼만한 건
하루에 1회 가능, 매일 가능, 최대 만원까지만 할인, 오전11시부터 오후12시까지만 가능, 일부 가맹점 할인x, 포인트 적립x 네요.
그리고 혹시 쿠폰 적용 깜빡하고 제값주고 시키셨거나...
메뉴 선택 잘못하셨는데 이미 접수 완료돼서 환불하시려는 분들 계신가요.
이런 경우 치킨집에 문의하셔도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요기요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하셔야합니다.
그런데 지금 반값이벤트로 고객센터 전화량이 많아서 즉각 취소는 불가능해요... ars 음성 안내에 따라 휴대폰번호 적어놓으시면,
기다림과 인내 끝에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옵니다.
그런데 이미 조리가 들어가면 환불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우선적으로 배달 시킨 치킨가게에 전화합니다. ~~~이러이러 해서 주문을 잘못 시켰으니 취소신청을 할 것이다. 재주문 시키실거면 시키신다고 말씀하시고, 아예 환불하고 다른 집에서 시켜드시려면 조리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면 됩니다. 뒤에 사과와 감사의 의미가 담긴 말을 덧붙이신다면 더 좋지요.
아무래도 소비자들에게 용이한 절차는 아닙니다. 다소 복잡한 면이 있기도 해요. 그래도 어플 내에서 취소가 가능하게 해두었다면 분명 악용의 소지가 클 거라 생각이 듭니다. 막무가내로 취소해버리는 블랙컨슈머들 때문이겠죠?
이상 요기요 반값 이벤트로 멕시카나 비비큐 치킨, 파스쿠찌를 50프로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꿀팁이었습니다. 28일까지니까 꼭꼭 까먹지 마시고 저렴한 가격에 치킨 드세요. 저는 할인 행사가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시켜 먹을 생각입니다. 뭔가 요기요 홍보대사가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치킨 반값 이벤트는 요기요와 치킨브랜드 본사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하네요. 혹시 점주들에 강제적으로 부과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환불하기 위해 치킨 매장에 전화를 했었는데, 그 때 멕시카나 사장님의 대응이 너무 친절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전국적으로 이벤트를 하게 되면 매장 사정이나 배달 등이 바빠지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응대 면에 대해 잡음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단골이 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족이 길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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